#. 이다혜(30·가명)씨는 최근 따뜻해진 날씨에 집 근처 등산로에 혼자 올랐다가 무릎을 다쳤다. 힘이 풀린 상태로 터벅터벅 내려오다 발을 헛디뎌 무릎에 큰 충격이 가해진 것. 통증이 심상치 않아 곧바로 병원으로 향한 이 씨는 반월상연골이 경미하게 파열됐다는 소견을 받고 약물치료와 재활치료를 받고 있다.따뜻한 봄철 날씨로 홀로 산을 찾는 등산객이 늘고 있다. 하지만 평소 운동하지 않는 상태로 등산에 올랐다가 무릎을 크게 다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그중 하나가 '반월상연골파열'이다.22일 의료계에 따르면 반월상연골은 무릎 위아래
"숏폼을 멍하니 아무런 생각 없이 보다보면 몇 시간이 훌쩍 지나버린다. 아무런 의미가 없지만 계속 보게된다. 시간을 아무런 계획 없이 허비한 느낌이고, 스스로 바보가 되는 느낌이 든다."스마트폰 보급화가 이뤄지면서 다양한 콘텐츠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문제는 이로인한 다양한 중독 증상이 발현되고 있다는 점이다. 대표적으로 '숏폼 중독'이다. 다인 가구 대비 1인 가구는 동영상 플랫폼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미디어 중독에 주의해야 한다.숏폼(Short-form)은 길이가 짧은 형태의 콘텐츠를 말한다. 동영상 공유 플랫폼을 통해 짧
성인의 복부비만율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특히 불규칙한 식습관, 혼밥, 배달음식 등을 즐기는 1인 가구는 다인 가구 대비 복부비만에 더욱 취약할 수 있다. 복부비만은 고혈압, 관절염, 당뇨병 발병 위험을 1.6~2.3배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19일 대한비만학회가 국민건강보험서비스와 국민건강영양조사의 빅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최근 10년(2012~2021년)간 비만 유병률 변화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1년 전체 성인의 비만 유병률은 38.4%로 집계됐다. 특히 남성의 경우 2012년 37.3%에서 2021년 49.2%로 약 1
#.직장인 김경태(53·가명)씨는 매일 아침 일어나자마자 미지근한 물 한 컵을 마시는 습관이 있다. 그는 "매일 아침 공복에 물 한 컵을 마신다. 처음에는 잠을 깨기 위한 용도로 마셨지만, 이제는 마신 날과 안 마신 날에는 몸이 느껴질 정도로 차이가 크다"라고 말했다.아침 공복 물 한 잔이 건강에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11일 의료계에 따르면 우리 몸은 연령대에 따라 최대 60~80%의 수분을 갖고 있다. 이에 평소 수분섭취가 매우 중요하다.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면 탈수, 결석, 비만, 당뇨병 등 다양한 질환의 원인이 될
최근 청년층 사이에서 탕후루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과도한 당 섭취로 인한 치아 등 건강 주의보가 떴다.탕후루는 열매나 작은 과일 등을 꼬치에 꿰어낸 뒤 녹인 설탕과 물엿을 입혀 굳히는 중국의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이다. 이는 과도한 당 섭취와 딱딱하게 굳은 설탕 조각 등으로 젊은 층의 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16일 대한당뇨병학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만성질환자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10대, 20대, 30대 당뇨·고혈압 환자 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아울러 당뇨 환자 증가율은 20대가 4
밥의 진심인 한국인들에게 가장 흔한 인사말 중에는 "밥 먹었어?","조만간 밥 한번 먹자","밥은 잘 먹고 다니냐" 등이 있다. 그만큼 한국인 하면 밥심으로 통할 정도로 중요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집밥을 고집하던 '한국인의 밥상'도 외식문화로 달라졌다. 올해 처음으로 가계의 외식 지출이 집밥 관련 지출을 넘어섰다. 5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 1월부터 3월까지(1분기) 전국 1인 이상 가구는 한 달 평균 38만3803원을 식사비(외식)로 썼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20.5% 늘면서 역대 최고액을 찍었다.반
# 30대 1인 가구 직장인 A씨는 최근 부쩍 늘어난 새치 때문에 고민에 빠졌다. 머리숱이 빠지고 새치 부위 또한 넓어지고 있어서다. 잦은 뿌리염색으로 모발 상태는 좋지 않지만 그렇다고 안 할 수도 없다는 게 A씨의 말이다. 노화 현상을 이야기할 때 가장 대표적인 예로 드는 것이 흰 머리카락이다. 한두 가락 나던 흰 머리카락은 자연스럽게 범위도 자연스럽게 넓어진다. 새치 모발은 뿌리 부분의 세포가 분열해 밀어내면서 피부 밖으로 자라나는 것으로 피부에서 멀리 떨어진 부분일수록 이전에 만들어진 세포다. 따라서 새치는 검은 머리가 갑자기
#. 맛있는 음식, 유쾌한 강사님, 즐거운 분위기. 함께 수업받은 사람들 모두 신청하기 잘했다고 했다. 일상에 지쳤다면 강력히 추천한다. -행복한 밥상 참가자 김민철(59, 가명)씨#. 처음엔 어색했지만, 음식을 만들면서 낯선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대화도 되고 오랜만에 누군가와 어우러지며 식사를 한 기분이었다. -소셜 다이닝 참가자 이진아(38)씨#. 요리 수업을 받다가 친구가 생겼다. 같이 요리하고 대화하다 보니 성격이 잘 맞더라. 평소에 반찬 만드는 방법도 공유하면서 같이 장을 보거나 차를 마시면서 연락을 주고받게 됐다. -행복한
영국 1인 가구 신락균 =영국이 자랑스럽게 여기는 국민보건서비스(NHS)는 거의 모든 진료가 무료다. 암에 걸린 사람도 무료로 치료를 받을 수 있고 갓 발명되어 억대를 상회하는 신약도 무료로 처방을 받을 수 있다는 좋은 점도 많지만 좋지 않은 점도 분명히 존재한다. 최근 간호 노조의 파업도 있었고 브렉시트 이후 유럽 출신의 의사가 대거 빠져나가 의사가 부족한 등 NHS의 단점도 많지만 실제 일상생활에서 시민들이 느끼는 불편 중에 제일은 행정 절차가 매우 느리고 동네마다 있는 의원(GP)에 가도 예약하는 것부터 대기 시간이 오래 걸린
지난해 1인당 연간 양곡 소비량이 30년전 대비 절반 수준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양곡소비량조사에 따르면 연간 양곡 소비량은 1인당 64.7kg으로 전년 대비 0.5% 감소했다. 30년전 124.8kg 대비 절반 수준이다. 1인당 양곡 소비량은 1982년 이후 매년 감소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주식인 쌀 소비량은 연간 56.7kg, 하루 쌀 소비량은 평균 155.5g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 기타양곡은 연간 8.0kg이다. 밀가루와 잡곡 소비량은 줄어든 반면 보리쌀(1.6kg)은 증가했다.
영국 1인 가구 이다정=연초마다 만성 인후염으로 고생하는 필자는 이번 새해도 어김없이 지독한 감기에 걸렸다.새해를 맞이하고 일주일 후, 처음에는 가벼운 목감기로 여겨졌지만 열감기가 시작됐다. 지난달에 코로나를 두 번째로 앓고 걸리는 감기였는데 그때와는 차원이 달랐다. 목감기로 시작해, 해열, 코감기로 번졌고 2주 동안 감기와 지독한 싸움을 치러야 했다.한국에서는 감기가 너무 심하면 병원에 방문하지만 영국에서는 코로나가 아닌 이상 감기 때문에 병원에 가지 않는다. 한국의 국민 의료보험 제도와 달리 영국은 영국에 거주하는 사람 누구에
1인 가구가 급증하면서 사회문제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여기에는 주거, 생활, 환경, 건강, 범죄증가 등 다양하게 발생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소통의 장이 열려 [1코노미뉴스]가 현장을 참석해봤다.16일 재단법인 숲과나눔이 '1인 가구 연속 토론회:1인 가구 권리 시리즈' 두 번째 토론회를 국회의원회관 2층 제9간담회의실에서 진행했다.지난해 12월 1일 열린 첫 토론회는 1인 가구의 현황과 대응 필요성에 대해 전반적으로 분석하는 문제제기 형태였다면 이번 토론회는 세부적으로 들어가 '1인 가구의 건강과 안전, 그 현황과 대
영국 1인 가구 신락균= 겨울의 영국은 여름과 달리 해가 많이 짧아진다. 런던의 경우 오후 4시만 되어도 해가 져서 어둑해지고 영국 북쪽으로 올라가면 3시 반 정도에 해가 저물기 때문에 딱히 뭔가 하지 않은 것 같은데도 벌써 날이 어두워져 있다. 간혹 아무것도 하지 않고 하루를 보낸 날에 우연히 어두워진 밖을 보면 ‘오늘 하루 뭐 했지?’ 하는 생각이 들며 자괴감이 들곤 한다. 날이 짧아진 것도 있지만 날씨가 추워지는 만큼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지고 야외 활동은 점점 줄어들게 된다. 여름에는 밤 9시까지 해가 떠 있어서 상대적
1인 가구의 가장 큰 고민은 '식사'다. 하루 3끼를 어떻게 먹을지에 대한 고민이다. 대체로 1인 가구가 집에서 밥을 먹는 시간은 하루 한 끼. 나머지는 외식 또는 결식이다. 혼자만의 삶을 건강하고 활기차게 유지하는 사람들은 이 한 끼를 대충 넘기지 않는다. 건강도 챙기고 자존감도 높이는 시간으로 활용한다. 이에 [1코노미뉴스]는 요리를 잘하지 못해도, '밥에 진심인' 1인 가구에게 '나만의 혼밥 레시피'를 물었다. 많은 식재료를 효율적으로 처리하면서 맛과 건강을 챙기는 법, 먹다 남은 배달음식을 색다르게 재창조하는 법, 쉽고 간단
#. 대학생 이지혜(23)씨는 자취 2년차다. 이씨의 저녁 식탁은 부모님이 보내 준 각종 반찬과 밥이다. 반찬이 떨어지거나 피곤한 날에는 라면, 도시락 또는 빵으로 대체된다. 평균 식사량은 하루 두 끼. 아침은 먹지 않고 점심은 학교 구내식당이나 친구들과 외식, 또는 굶는다. 이씨는 "가끔 맛있는 음식을 사 먹기도 하고, 밀키트를 해먹은 적도 있지만, 대체로 식사는 그냥 때운다는 개념이다. 균형 잡힌 식사 필요성은 느끼지만, 혼자 살면서는 힘들 것 같다"고 전했다.#. 직장인 고승우(39)씨의 식탁은 배달음식이다. 아침은 먹지 않고
1인 가구시대, 대중의 주된 관심사는 '혼자서도 잘 사는 법'이다. 개인의 라이프 스타일이 다르듯 '잘 산다'에 대한 기준 역시 다르지만, '건강'에 대해서는 모두 공감한다. 그러나 건강을 위해 매 끼니를 잘 챙겨 먹는 '올바른 식습관'을 실천하는 1인 가구는 많지 않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혼밥'(혼자 밥을 먹는 행위)이 빠르게 대중화되면서 1인 가구의 선택지가 다양해졌지만, 결식이나 외식으로 대체하는 비중은 별반 달라지지 않았다. 매일 먹는 밥 대충 때우면 된다는 인식이 여전히 팽배하고, 혼자 살면서 꼬박꼬박 식사를 챙기기에는
#.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재택근무를 재개한 이정훈씨(32)는 갑작스럽게 찾아온 코막힘과 어지러움에 병원을 찾았다. 1인 가구인 이씨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재택근무로 다른 사람과 밀접 접촉 없이 지냈는데 어떻게 감기에 걸렸지'하는 의문 속에 진료를 받았다. 결과는 알레르기성 비염. 장마로 집안이 습해지자 온종일 틀고 있었던 에어컨이 원인이었다. 여름내 가동한 후 방치해 놓았던 에어컨에 곰팡이가 핀 것을 모르고 그대로 사용한 것이다. 여기에 이씨는 계속되는 비에 습해지는 게 싫어 환기도 하지 않았다. 결국 이씨는 장기간 통원치료
#. 30대 직장인 정시연씨는 주말에 혼자 등산에 나섰다가 발목 부상을 입었다. 통증이 심했지만, 주변에 도움을 받기 어려워 무리하며 집에 돌아왔다. 정씨는 통증이 줄자 병원에 가지 않고 일상생활을 이어갔지만 결국 통증이 재발해 뒤늦게 병원을 찾았다. 정씨는 초기 치료시기를 놓치면서 2도 염좌 진단을 받았다. 등산은 봄철 인기 운동으로 손꼽힌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이후 야외활동이 어려워지면서 1인 가구에게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혼산(홀로 산행)이란 신조어가 생길 정도다. 하지만 정씨의 사례처럼 혼산의 인기만큼 부상 위험도 늘
1인 가구의 증가로 가장 빠르게 달라지는 부분은 식생활이다. 밀키트·가정간편식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배달음식의 다양화와 혼자 식사가 가능한 음식점의 증가, 요리에 대한 높아진 관심도 상승 등이 대표적이다.농림식품부가 선정한 2021년 외식 키워드에도 '홀로 만찬'이 꼽혔다. 1인 가구의 증가와 코로나19 영향으로 혼밥 문화가 확산됐고, 다양한 음식을 배달·가정간편식으로 즐길 수 있게 변해서다.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배우 경수진은 직접 만든 대파김치, 소고기 구이, 직접 재배한 깻잎으로 완벽한 상차림을 완성했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신조어로 '확찐자'란 말이 등장했다. 외부활동은 줄고, 집에서 식사량은 늘면서 체중이 급격히 증가한 이들이 많아져서다. 우스갯소리로 넘길 수도 있지만, 비만은 정도에 따라서 심각한 질병이 될 수 있다. 특히 1인 가구의 경우 영양소를 고려한 건강한 식사보다는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인스턴트 음식이나 배달음식 등에 의존하는 경향이 높아 더 주의해야 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1인 가구의 경우 두 명 중 한 명은 하루 세끼 모두 '혼밥'을 하고 있다. 또 이들의 비만유병률은 34.7%에 달한다. 나트륨을 하